'사드보복'?…이영애 복귀작 '사임당' 방영 연기

중국 심의 차질 탓 내년 1월로 미뤄져

(사진=SBS 제공)
한류스타 이영애, 송승헌이 출연하는 화제작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편성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SBS는 27일 "사임당이 드디어 내년도 1월 수목미니시리즈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이미 사전 제작된 이 드라마는 당초 10월 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심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SBS는 결국 내년 1월로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과의 마찰로 인해 현지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심의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시청자들을 동시에 찾아뵐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재 심의 절차를 밟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국내 방송은 계획한 대로 내년 1월로 최종 확정 짓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 심의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가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사임당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퓨전사극이다.

이영애가 시간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으로 1인 2역을 맡았으며, 송승헌이 평생 신사임당을 마음에 품고 사는, '조선판 개츠비'로 표현되는 강직한 선비 이겸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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