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류원형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녹조류 세포에서 전자를 뽑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은 식물이나 일부 미생물이 광합성을 할 때 생기는 전자를 세포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전극을 만들었다. 이 전극을 여러 개 배열하면 한 번에 많은 세포에서 동시에 전자를 뽑을 수 있다. 연구진이 실제 녹조류 세포에 이 장치를 적용한 결과 4~5시간 동안 계속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꺼낸 전자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및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14일 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