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3-3으로 맞선 10회말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시애틀은 승부를 연장 11회로 몰고 갔다.
이대호는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리드를 안은 11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불펜투수 루크 그레거스가 있었다. 승부는 길지 않았다.
이대호는 초구로 들어온 81마일(시속 130km)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구는 그리 멀리 가지 못했고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289타수 73안타)를 유지했다.
시애틀은 이후 11회말 수비 때 휴스턴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4-3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