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단 최장 4년 임기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시작..투표 열기 높아

서울연회 오후 1시 현재 투표율 50% 넘어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가 27일 오전 10시 일제히 시작됐다. 사진은 서울 종교교회에 차려진 서울연회 투표소.

투표 전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연회 투표소.

전용재 감독회장이 선관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150만 감리교인을 대표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가 27일 오전 10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5시까지 연회별 지정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6시 쯤 당선자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는 기호1번 권오현 목사(홍천교회), 2번 김영진 목사(은천교회), 3번 전명구 목사(인천대은교회), 4번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 5번 허원배 목사(성은교회), 6번 조경렬 목사(아현교회) 등 모두 6명이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교단 일각에서는 전체 9천 2백여 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3천 5백 여 표 득표를 당선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감독회장 선거와 함께 전국 10개 연회 감독 선거도 동시에 시작됐다. 2년 임기의 연회 행정 책임자를 뽑는 감독 선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중앙연회와 삼남연회는 단독으로 입후보해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으면 당선된다.

연회별 입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연회는 기호1번 강승진 목사(실로암교회), 기호2번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 서울남연회는 기호1번 도준순 목사(서울세광교회), 기호2번 이기우 목사(감람교회) / 중부연회는 기호1번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기호2번 안지호 목사(봉일천교회) / 경기연회는 기호1번 이천식 목사(천천교회), 기호2번 원영희 목사(다윗과교회), 기호3번 진인문 목사(하북교회) / 중앙연회(단독) 기호1번 이광석 목사(의정부중앙교회) / 동부연회는 기호1번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기호2번 최선길 목사(조양교회) / 충북연회는 기호1번 성근용 목사(충주중앙교회), 기호2번 전윤식 목사(반석교회), 기호3번 이병우 목사(충주제일교회) / 남부연회는 기호1번 김윤오 목사(열린교회), 기호2번 고종혁 목사(영천교회), 기호3번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 충청연회는 기호1번 김창범 목사(서해제일교회), 기호2번 유영완 목사(하늘중앙교회) / 삼남연회(단독)는 기호1번 권영화 목사(강남교회)이다.

감리교 선거권자들의 투표 열기는 지난 2014년 연회 감독선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시 현재 서울연회의 경우 전체 876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460명이 넘는 선거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서울연회 관계자는 "투표율이 이미 50%를 넘어섰다"며, "지난 2014년 감독 선거 당시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에 선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선자가 확정되면 바로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 당선자들은 다음 달 27일 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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