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빅데이터·바이오·IT 신산업 협력기반 구축

양국 정상회담서 경제관련 MOU 5건 체결…북핵 공조 논의도

박근혜 대통령은 방한 중인 마크 루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빅데이터 통계협력 등 신산업 분야 양국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술혁신 협력 양해각서(MOU), 빅데이터 통계협력 MOU, 투자협력 MOU, 취업관광 프로그램 MOU, 경제단체간 경협확대 MOU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바이오·IT·빅데이터 분석 등 신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비롯한 협력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측 SNS, 도로센서 등 비정형 빅데이터 활용 능력 등 양국간 서로 강점이 있는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경험 공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확대가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양국간 투자기업 상호지원, 민간경협위원회 정례화 등 민간교류 활성화 지원, 지난 2년간 시험 시행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양국 정부간 공식화가 이뤄졌다. 원자력·풍력·농업 등 기존 협력분야의 양국 협력도 심화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핵 공조 등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터 총리의 이번 방한은 총리 취임 이래 최초로,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공식방문 대한 답방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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