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헌 목사는 "총회장을 잘 보좌해 총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예장합동총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사상 처음으로 목사 부총회장 후보 탈락이라는 사건을 겪은 예장합동총회는 총회 둘째 날인 27일 오전 목사 부총회장 선거를 실시했고,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가 끝남에 따라 예장합동총회 101회기를 끌어갈 임원들도 모두 정해졌다. 총회장에는 김선규 목사가, 서기에는 서현수 목사, 부서기에는 권순웅 목사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김선규 목사는 "변화의 시대적 요구가 막중한 이때 총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예장합동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선규 총회장은 예장합동총회에서 주는 총회장 판공비를 모두 농어촌 미자립교회 자녀 장학금을 위해 내놓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박무용 전 총회장 역시 3천 3백만 원을 농어촌 미자립교회 자녀 장학금으로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