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의회 민주주의와 국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갑질 의장 사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청부업자들이나 말하는 맨입 정신을 말하는 국회의장에게 한없는 환멸을 느낀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의장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제1당 대표인 이정현 대표가 단식 투쟁으로 잘못된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정 의장은 국회를 외면하고 대학 강의에 나선다"며 "헌법이 부여한 의장의 권리와 명예를 존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의장을 '정 의원'이라고 지칭하며 "정세균 의원에 대한 헌법 소송과 형사 고발이 거의 완성단계"라며 "오늘과 내일 순차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장실로 찾아가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출근 저지 피켓 시위와 연좌 농성을 벌였다.
정 의장은 외부 일정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심재철 부의장은 김교흥 의장비서실장에게 정 의장과 새누리당 의원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