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경기도내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1,301만9,877명이며 이 가운데 내국인은 1,264만9,894명, 외국인은 36만9,983명이다.
이는 같은 시기 전국 총인구 5,279만 2,070명의 24.7%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기도 총인구는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2002년 12월이며 올해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605명씩 13년 8개 월 동안 301만9,877명의 인구가 늘었다.
이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시군은 용인시로 47만 1645명이 증가했다.
이어 화성시가 42만 9,300여 명, 남양주시 27만 3,700여 명, 고양시 20만 6,1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 –4,388명, 연천군 –3,697명, 구리시 –1,649명 등 3개 시군은 인구가 줄었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자연적 증가보다는 유입으로 인한 사회적 증가가 더 많은 영향을 줬다.
2002년 이후 출산 등 자연적 인구 증가는 94만8,2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신도시 건설, 이주노동자 유입 등 사회적 인구 증가는 160만9,900여 명이나 됐다.
인구 순유입 지역은 서울 139만7천여 명, 부산 6만여 명, 경북 5만6천여 명 등의 순이었고, 순유출 지역은 충남 5만4천여 명, 인천 2만1천여 명, 세종 2만1천여 명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는 인구 유입 원인으로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쾌적하면서 저렴한 신도시 개발, 편리해진 교통, 기업체 수가 늘어난데 따른 일자리 증가 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시는 122만7,700여 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고양시 104만6,500여 명, 용인시 100만1천여 명 등 3개 시의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연천군은 4만6,958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