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해군 링스헬기 잔해 발견…탑승자 수색 성과 없어

한미연합 훈련 참가 중 사고…조종사 등 3명 탑승

26일 오후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 헬기의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해군은 헬기가 추락한 동해상에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수색한 결과 헬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조종사 A대위 등 탑승자 3명에 대한 수색은 아직 성과가 없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해역인 속초 해상에 함정과 항공기, 구조장비 등을 투입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여 기체 일부 잔해물을 발견했지만 탑승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 해군은 26일 동해상에서 잠수함과 구축함 등을 투입해 적 지상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사고 헬기도 이 훈련에 참가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8시 57분쯤 훈련을 위해 함정에서 이륙했고, 8분 뒤인 9시5분쯤 구조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해군은 밝혔다.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 등 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링스 작전헬기는 영국 웨스트랜드사가 개발했으며 해상초계, 대잠·대함 작전을 주임무로 한다.

현재 우리 해군은 링스 헬기 23대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4월 15일에도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전남 진도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숨진 바 있다.

해군은 27일 오전 중 추락 헬기 수색작업에 대한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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