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이어진 제 100회 정기총회 회무처리 '임원회 보고' 시간. 서울 서노회 우영수 목사(서교동교회)는 채영남 직전 총회장에게 '이단 사면을철회'를 정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단 사면을 철회했다는 것을 채영남 목사가 총회 대의원들 앞에서 정확히 말해야한다'고 주장한 것.
그러자 채영남 직전 총회장이 마이크를 들었다.
"이것은 제가 화해를 주제로 여러 가지 사업을 기획하면서 100회 총회 때 사면을 청원한 것입니다. '권징'과 '이단' 두 가지 분야였죠. 저는 그것을 허락해주신 것으로 착각했는데 이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명하셨고, 존경하는 증경총회장들께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철회하겠다' 말씀 드리고 바로 임원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몸이 건강한 편인데도 부담이 됐는지 다음날 열린 임원회에 나가지 못했고, 부총회장님 주도 아래 임원회 열어 철회를 결의했고, 그 결과를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채영남 목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사과하라'는 요구가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총회대의원들은 박수로 채 목사의 해명을 받아들이고 정기총회 첫 날 회무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