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은 항공산업전문사이트( 'The aviation herald'0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비행하던 델타항공 보잉767 항공기가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유지보수 승무원'은 좌석 아래에 삼성 테블릿 컴퓨터를 발견하였고, 과열(thermal runaway)에 의해서 손상(had suffered)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지난 23일에도 인도항공 A320-200 항공기가 싱가폴에서 인도 시나이로 가던 중 삼성 갤럭시노트 2가 과열되어 연기가 났으며, 승무원이 물로 진압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ABC뉴스도 "여객기는 인근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비상 착륙했고 손상된 좌석 시트를 교체한 뒤 2시간여 만에 다시 이륙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ABC뉴스는 "미 연방항공청이 사건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 비행기의 이전 탑승객이 태블릿 PC를 좌석에 두고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혔다.
최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제품을 수화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 이후 지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수화물에 실려 화물칸으로 통과하는 갤럭시노트7을 5건 적발해 승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테블릿PC가 원인이라고 지목된 만큼, 국토교통부가 조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