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오늘 실시된 훈련은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북한의 침략행위에 통합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는 우리 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 등 수상함 3척, 1200t급 잠수함 1척, 대잠헬기(링스)와 해상초계기(P-3) 각 1대가 참가했다.
미 해군에서는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9500t급), 해상초계기(P-3) 등이 참가했다.
양국 해군은 적 잠수함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대잠전 훈련과 함께 한미 연합기동부대가 유사시 함대지 미사일 등으로 적의 지상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 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훈련과는 별개로 이뤄진 첫 해상작전으로 한미 해군 연합 전력이 적의 수상, 수중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한반도 지역을 방어하는 통합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기식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번 연합작전은 한미 해군이 긴밀히 협의해 한미동맹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라며 "한반도와 지역의 안전과 균형을 위해 적의 침략행위를 저지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에 우리가 항상 준비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공세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 해군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준장은 "이번 작전을 통해 한미 해군은 불굴의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며 "미 해군은 북한의 침략행위에 맞서 방어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