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대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건의안 통과를 이유로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 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국회 본연의 기능을 몰각한 매우 유감스러운 처사"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법사위의 경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각종 비리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외압 의혹,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등 대통령 측근 권력형 비리, 진경준·정운호 게이트, 스폰서 검사 등 국민적 관심사가 된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새누리당 법사위 의원 모두의 조속한 국감 복귀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야당은 이날 오후에도 대법원에 머무르며 여당 측 출석을 기다릴 예정이다.
한편, 야당 법사위 의원들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이날 대법원 구내식당에서 1만원대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식사 비용은 국회 경비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