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는 내일(27일)부터 경기도 화성에서 제 101회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회변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을 비롯해 교단 내부 개혁의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수연 기자가 제 101회 기장 총회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제 101회 총회 주제는 종교개혁 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입니다.
교회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기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교개혁 기념문서, '교회를 교회답게’를 발표해 교단문서로 채택할 것을 헌의했습니다.
[녹취] 배태진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데 있어서 현재 우리 한국교회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왜곡되었고, 어떻게 떨어져 나갔는지 하는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101회 총회에서는 사회 현실에 따른 교회제도 변화가 다양하게 논의됩니다.
재개발로 피해를 당하는 교회가 늘면서 주택재개발 사업 피해예방 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을 늘리고 노회에서 특별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안이 다뤄집니다.
또 한 차례 보류됐던 사회선교사 제도의 도입과 이주민선교를 위한 외국인 목회자 양성과정 신설, 2018년 시행되는 종교인 납세에 대한 교육,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교회의 직원 정년 탄력적용 등이 논의됩니다.
[녹취] 배태진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
"시골교회인 경우에는 평균연령이 70세, 67세 68세 그렇고, 젊은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장로님들이 계속해서 시무하지 않으면 당회가 구성이 되지 않는 겁니다."
지교회의 여성장로 30% 의무 선출안과 노회별 여성총대 10% 의무할당, 여교역자에 대한 출산, 양육 보장 등 양성평등을 위한 안건도 다수 올라와있습니다.
교단 현안도 관심입니다
한신대 총장 선출 사태는 강성영 총장의 인준은 물론 이극래 이사장의 학력위조 논란 등 이사회에 대한 불신임 안과 맞물려 총대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또 해마다 거론됐던 서대문 선교회관 부지 개발 안건이 이번에는 결론이 날 지 지켜볼 만 합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