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세균 의장 사퇴 때까지 무기한 단식"

與 김무성 '1인 시위' 돌입, 129명 소속 의원 전원 참여 예정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6일 "정세균 의원이 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정 의장을 '의원'이라 칭하고 "정 의원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 대표의 단식농성과 아울러 소속 의원 129명이 돌아가면서 본회의장 앞인 로텐더홀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무성 전 대표가 첫 주자로 나서 "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은 물러가라"고 쓴 피켓을 들고 1시간 간의 시위에 들어갔다.

앞서 의총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에게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는데 (새누리당이) 안 내놔.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라고 말한 장면을 상영했다.

해당 영상은 국회 의사중계팀이 녹화한 것으로 지난 24일 0시 이후 야권만 참석한 가운데 김재수 농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표결 과정에 촬영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