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어린이 행적 오리무중…수색 엿새째 계속

경찰이 실종 어린이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구지방 경찰청 제공)
어머니와 누나가 잇따라 숨진 뒤 실종된 류정민(11) 군을 찾기 위한 경찰 수색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실종 사실이 확인된 지난 21일 이후 엿새째 낙동강 일대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경찰 6개 중대와 잠수사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 류 군의 행적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지난 15일 오후 5시 10분쯤 집을 나온 류 군 모자가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까지 이동한 뒤 오후 6시쯤 시내버스에 탄 것까지 확인된 것이 고작이다.

시내버스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모자는 730번과 726번 버스를 번갈아 타며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린 정확한 지점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상으로는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 고령대교와는 거리가 멀다.

경찰은 어머니가 마지막까지 아들과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이들 모자의 행적을 찾기 위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낙동강 변에 대한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숨지기 직전 어린이를 보호 시설에 맡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근 보호 시설에 대한 탐문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나 정류장 등에 설치된 CCTV는 최대 5일 이상 녹화가 되지 않아 모자의 마지막 행적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단 강력 사건 연루 가능성은 없는 만큼 행적 조사를 통해 실종 어린이 생사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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