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송에 나온 녹취록을 들었는데 충격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명색이 의장이 맨입 운운하며 국민 앞에서 세워호와 어버이연합 청문회를 해임 건의안과 맞바꾸려는 흥정이 되지 않으니 날치기 처리했다고 자기 입으로 고백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의 하수인으로 의회주의를 파괴한 날치기 주동자 정세균 의원을 용서할 수 없다"며 "정 의원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2중대로 전락하는 게 새정치냐"면서 "그럴거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병하라"고 각을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의 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 거부 방침에 대해서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어떤 대통령이 위법적으로 만든 국회 결정을 받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김 장관에게 "곧 금년도 추곡생산량이 발표되는데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은 풍년이 걱정"이라며 "농민과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업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