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남자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3-0(25-22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잡고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 문성민(15득점)과 박주형(14득점)이 좌우 날개에서 고르게 점수를 쌓으며 전병선(16득점)이 고군분투한 화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진성태(이상 6득점)의 센터진도 제 몫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가 되며 4강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축선수가 대거 빠진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전에 이어 한 세트도 얻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A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대한항공이 초청팀 상무배구단을 3-0(25-23 32-30 25-12)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미차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수(12득점)와 정지석(11득점)도 보조를 맞췄다.
이번 대회에서 '1승'을 목표로 한 상무지만 외국인 선수 없이 대한항공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