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JLPGA서 신지애와 연장전서 승리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어 시즌 2승 달성

이지희(37)가 다시 한 번 신지애(28)를 꺾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신지애를 꺾고 우승했다.

신지애가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 1타를 줄이는 동안 3타 차 단독 3위로 출발한 이지희는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8홀 경기를 마쳤다.

18번 홀(파5)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이지희가 신지애를 꺾고 올 시즌 JLPGA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파를 잡은 데 이어 두 번째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했다. 이지희는 세 번째 연장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고 1260만엔(약 1억3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J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기록한 이지희는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에서 신지애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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