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한용길 CBS 사장, 정찬민 용인시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2만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알리, 김종서, 양파, 김정민, 박상민 등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는 가수들은 물론 실력파 인기 걸그룹 마마무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화려한 출연진에 걸맞게 콘서트가 열린 시청 광장은 시작 전부터 줄을 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민들은 시청 광장에 준비된 좌석은 물론 잔디광장과 무대 주변까지 가득 채워 가을밤 콘서트를 즐겼다.
이어 김종서의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김정민의 '마지막 사랑', '슬픈 언약식',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 '아름다운 강산' 등 여러 히트곡들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걸그룹 마마무는 수많은 팬들의 호응을 받으며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각종 음원사이트와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넌 is 뭔들'을 시작으로 '걸크러쉬', '1센치의 자존심'과 '음오아예'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에서 열린 공연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신 것 같아 정말 뜻 깊은 밤"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러빙유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용인시가 빚을 갚느라 공연다운 공연을 유치하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을것 같아 앞으로도 더욱더 의미있는 문화공연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