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4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충남체육회를 28-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6승1무4패 승점 13점을 기록, 남은 두산전 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확정했다. 3위 신협상무와 동률을 이뤄도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다.
SK는 경기 내내 앞서나갔다.
김양욱과 정수영이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고, 골키퍼 이창우는 충남체육회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 중반부터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후반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수영이 9골을 넣었고, 김양욱이 6골을 보탰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두산은 3위 신협상무와 26-26으로 비겼다. 두산은 8승3무(승점 19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협상무는 5승1무5패 승점 1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김세호와 황도엽이 5골씩을 넣었고, 골키퍼 이동명은 24개의 슛 중 11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45.83%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부는 2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28일 SK와 신협상무가 단판 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고, 승자가 10월1일부터 두산과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