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미녀 스타' 조르지, 코리아오픈 4강 좌절

中 장솨이, 9년 만의 출전에서 4강까지

23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8강전에서 중국의 장솨이에 져 4강 진출이 무산된 미녀 테니스 스타 카밀라 조르지.(자료사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미녀 스타로 주목받은 카밀라 조르지(77위 · 이탈리아)는 장솨이(40위 ·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장솨이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조르지를 2-0(6-2 6-4)으로 눌렀다. 2009년 예선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 장솨이는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 자력으로 진출한 데 이어 4강에 올랐다.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장솨이는 29번의 첫 서브에서 68%의 득점률(20번)을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장솨이는 야나 세펠로바(슬로바키아 · 102위)를 2-0(6-4 6-2)으로 누른 5번 시드 모니카 니쿨레스쿠(루마니아 · 54위)와 4강전을 치른다.

반면 빼어난 외모로 패션 센스로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한 조르지는 더블 볼트만 8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4강전은 24일 낮 12시부터 펼쳐진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 · 스페인)가 2번 시드인 요한나 라르손(45위 · 스웨덴)을 2-0(6-4 6-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루아바레나는 2회전에서 8번 시드 루이사 치리코(미국 · 75위)를 꺾는 등 3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패트리샤 마리야 티그(135위 · 루마니아)도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139위 · 스페인)를 2-1(7-6<2> 2-6 6-3)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아루아바레나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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