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여전히 강세…서울 0.29%↑

(사진=자료사진)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7일~23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전인 추석 직전 주(3일~9일)와 똑같은 0.29% 상승했다.


집주인들이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 1·4단지 등이 500만∼3천만원 가량 올랐고 양천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목동신시가지 3·4·9단지 등이 2천만∼3천만원 가량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43%)·강동 및 강북(0.40%)·서초(0.38%)·송파(0.37%) 순이었다.

신도시는 0.05%에서 0.08%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면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위례가 0.18%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동(0.16%)·동탄(0.14%)·일산(0.13%)·평촌(0.13%) 순이었다.

경기·인천도 0.05%에서 0.07%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성남은 재건축 이주가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이 1천만∼2천만원 상승하는데 힘입어 0.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과천(0.41%)·안양(0.19%)·고양(0.12%)·수원(0.11%)·의왕(0.11%)·광명(0.09%)·부천(0.06%)·인천(0.05%) 등의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반전세와 월세전환 등으로 순수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과 경기·인천의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세값은 서울이 0.12%,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나란히 0.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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