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국도 내진미확보 교량, 내진보강 2년 이상 앞당겨

지진위험증가에 따라 내진보강 앞당겨 추진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최근 지진 위험이 증가함에따라 고속도로와 국도의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교량의 내진보강을 2년 이상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교량 8767개 중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교량은 4.1%인 360개에 이른다. 민자고속도로에 있는 729개의 교량은 모두 내진 성능이 확보됐다.

전국 국도 교량 6천910개 중 24%인 961개는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도 교량 10곳 중 2곳 이상이 지진 시 안전에 취약한 셈이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는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고속도로 교량 360개에 대해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까지 보강을 전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도 교량 중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961개 교량도 애초 2020년까지 보강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2018년까지 보강을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데이어 최근 지진위험 증가에 따라 내년까지 보강계획을 앞당기는 것을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교량 지진가속도계측기도 전국의 사장교 및 현수교에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인 국민안전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소관 사장교 및 현수교에는 전체 20개 교량 중 18개가 설치된 상태이며 2개 교량은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지진가속도계측기는 시설물의 진동을 측정해 지진에 따른 피해 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는 장치로 전국 사장교와 현수교 53개 가운데 23곳만 지진가속도계측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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