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의원은 "경찰청의 '2010~2015년 전국 경찰서별 성범죄 신고 및 검거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전국 성범죄 발생 빈도는 2010~2015년까지 최근 6년간 총 15만 3889건이 발생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의 경우 2만 346건이 발생했으나 2015년에는 3만 618건을 기록하면서 6년만에 1.5배 증가했다.
장 의원은 성범죄 발생 빈도를 전국 경찰서의 성범죄 신고 접수 건수를 토대로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 강남경찰서가 최근 6년간 3024건으로 전국 최다였다.
이어 서울 관악경찰서 2531건, 서울 서초경찰서 2198건, 서울 마포경찰서 2173건 등의 순이었다.
강남·서초와 더불어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를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도 2029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
전국 상위 10개 경찰서 중 부천 원미경찰서를 제외한 9개 경찰서가 서울에 있었다.
성범죄 신고 건수 전국 2위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범죄 평균 검거율이 62.78%로 전국 최하위였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서초경찰서도 각각 60.64%와 60.04%의 검거율로 관악경찰서와 함께 바닥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