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김 장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의 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갑질'로 규정하고 "제1야당의 힘 자랑 말고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출 요건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쌀값 폭락 등의 농촌 현안을 거론하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농림장관을 흔들면 커다란 농정 공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불참한 것을 평가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운동권 출신 정의당과는 좀 달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야당의 균열 틈새 넓히기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여부를 '농정을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규정하고, 소속 의원들에 대해 이날 자정까지 비상대기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