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동족이 당한 재난을 대결모략에 악용하며 망동을 부리는 극악무도한 패륜의 무리들은 천벌을 면치 못할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최근 두만강 연안의 여러 시, 군들에서 해방후 기상관측이래 처음보는 돌풍이 불어치고 무더기비가 쏟아져내려 막대한 피해를 입어 전당, 전군, 전민이 피해복구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중대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의 박근혜패당은 우리의 북부지역에 들이닥친 혹심한 재난을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악용하면서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어대는 망동을 부리여 온 민족과 세상을 경악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패당의 비렬하고 무례무도한 망동을 천인공노할 반인도적, 반인륜적만행으로 낙인하면서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와 천백배의 복수의지를 담아 준렬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담화는 "큰물(홍수) 피해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재해 지역을 도와주는 것이 초보적인 인륜도덕이고 보편적인 관례"라고 했다.
그러나 "박근혜 패당은 동족이 당한 가슴 아픈 불행에 대해 위로는 못할망정 오히려 깨고소해하며 온갖 터무니 없는 모략나발을 다 불어대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담화는 "박근혜패당은 대결에 환장해 우리의 북부피해복구전투를 악랄하게 헐뜯어대는 극악한 반인륜적, 반인도적범죄를 감행한 대가가 얼마나 값비싼것인지 몸서리치게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