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의 크리스텔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은 21일 "북한 수재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이번 주에 관련 신청서를 받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은 "구호기금의 선별기준에 맞춰 신청서를 심사한 뒤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포레스트 공보관에 따르면 유엔과 다른 인도주의 기구들은 북한 내 보유한 구호품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최근 국제사회에 2천820만 달러 상당의 기부를 요청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의 자금 지원은 유엔이 이미 모금하고 있는 2천820만 달러와 별개로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모금액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중앙긴급구호기금을 통해 인도주의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나라들에 자체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