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공장 완공에 이어 올해 중국 창저우 공장, 내년 중국 충칭공장 완공을 거치면 2018년에는 모두 908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춰, 이른바 '900만대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지난 2007년에만 해도 생산능력이 501만대였던 현대기아차는 2009년 600만대(628만대), 2012년 700만대(718만대), 2016년 800만대(연말 기준 868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차례로 달성해왔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실현과 안정적인 생산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해 왔다.
40만대 규모의 기아차 멕시코공장이 완공되면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848만대로 늘어났고, 올해 중국 베이징현대 4공장인 창저우 공장, 내년에 5공장인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898만대, 2018년 중국 창저우 공장 생산이 확대되면 모두 908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내실을 다져 양적·질적 측면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