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 이사회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대체자로 라이언 긱스를 점찍었다. 다만 귀돌린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귀돌린 감독은 지난 1월 스완지 시티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켰다. 덕분에 5월 2년 재계약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5라운드까지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게다가 리더십마저 의심 받고 있는 상황.
웨일스 온라인은 "계속해서 부진이 이어진다면 스완지 시티도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감독 후보가 바로 긱스다.
긱스는 말 그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1987년 입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963경기에 출전, 168골을 넣었다. 2014년 4월 잠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고, 이후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팀을 떠났다.
실제로 스완지 시티는 게리 몽크 감독 사임 후 귀돌린 감독과 계약했을 때도 긱스와 접촉했다. 긱스는 웨일스 출신이다. 웨일스를 홈으로 두고 있는 스완지 시티로서는 감독 긱스가 꽤 매력적인 카드다.
기성용에게도 나쁜 소식은 아니다.
기성용은 귀돌린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가 확 줄었다. 특히 지난 5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감독의 교체에 불만을 드러냈고, 귀돌린 감독은 "태도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이가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