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이후 문체부 산하기관 경영 후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의 평가가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 경기 오산)은 2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6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해보니 문체부 산하기관의 평가 결과가 매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현상이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2013년 이후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문화 융성을 국가 기조로 삼은 박근혜 정부가 시작된 2013년부터 올해까지 S등급은 물론, A등급을 받은 문체부 산하기관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산하기관 중 중요도가 높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꾸준히 A등급을 받다가 2013년 C로 급격히 떨어졌다. 가장 규모가 크다는 체육진흥공단과 한국관광공사도 2014년 나란히 D등급까지 떨어졌다.

안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실질적인 수행기관들의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선거 공신 등 낙하산 수장이 자리를 맡으니 기관의 경영에 집중하기보다 정부 눈치만 보다 빚어진 최악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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