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1억7천-남윤성 0원' SK, 신인 입단 계약 완료

프로야구 SK가 내년 입단하는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SK는 22일 1차 지명 야탑고 투수 이원준과 계약금 1억7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0cm, 95kg의 우수한 조건을 갖춘 이원준은 안정적인 제구와 뛰어난 완급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에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2차 1순위인 일본경제대 투수 김성민도 계약금 1억3000만 원에 사인했다. 김성민은 투구 밸런스 및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고 제구력이 뛰어나며 특히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차 2순위인 순천효천고 내야수 박성한은 계약금 9000만 원, 3순위의 제물포고 포수 권기영은 계약금 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밖에 경주고 투수 김표승(7000만 원), 인천고 외야수 이정범(6000만 원),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남윤성(계약금 없음), 연세대 외야수 이재록(계약금 4000만 원), 인하대 내야수 김두환(4000만 원), 휘문고 투수 정영광(계약금 2000만 원)과도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남윤성은 야구규약 제 105조 2항(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 시 계약금은 지급하지 않는다)에 의거해 계약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들의 연봉은 모두 2700만 원이다. 10순위로 지명 받은 개성고 투수 도윤은 대학 진학을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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