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재, 다음달 서울서 5개국 참여 동북아포럼 개최

이광재 전 의원이 참여한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는 다음달 8일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 아등 동북아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16 여시재 동북아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여시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컨센서스를 위한 출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동북아포럼에서는 동북아 도시간 협력과 동북아 에너지, 철도, 문화 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헌재 이사장은 "경주 지진과 북핵 문제로 위기 일촉즉발의 상황이지만 인류 역사는 위기를 맞아 도전하고 극복하면서 발전해왔다"며 "주요 당사국들간 협력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탄탄히 갖춰야 한다"며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시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전 의원은 "다보스 포럼도 처음엔 시골 작은 도시에서 시작해 큰 포럼으로 발전했다"며 "대화와 협력이라는 투트랙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아닐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많은 정치인들이 아시아의 미래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정파를 뛰어넘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는 게 저희들 세대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 중심으로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질서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여시재 포럼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의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연구단체로 지난달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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