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북한 수재민 인도적 지원 촉구"

함경북도 무산군 학산리 피해모습 (사진=유니세프)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1일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퀸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공식 집계에 따르면 138명이 숨지고 400명이 실종됐으며, 14만 명 가량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국가 차원 재건복구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피해 현장 인도주의 노력을 지원하도록 촉구했다.

그러면서 "태풍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를 볼 때, 겨울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피해 현장 지원은 태풍 라이언록 피해자에게 식량, 보건, 적절한 주거시설에 대한 권리 등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인도주의 지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정부는 구금 시설과 교도소 수감자를 포함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 활동가가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태풍 사망 피해자에게 애도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토마스 오헤나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2016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관한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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