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9번째 2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첫 두차례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말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는 팀이 2-9로 뒤진 6회말 1사 후 우측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올시즌 9번째 2루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을 향했다.
시애틀은 토론토에 2-10으로 크게 졌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안타없이 침묵했다.
강정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크리스 카터의 타석 때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5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카터의 강습 땅볼타구를 잡고 뒤로 넘어지면서 2루로 정확히 송구, 병살로 연결하는 멋진 플레이로 지난 실수를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를 6-3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