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노트7 발화주장 '자작극?'…'외부가열'이 원인

中-美 이어 노트7 책임 면해

홍콩 사우나 차이나 모닝포스트 캡처
홍콩에서 제기됐던 갤럭시 노트7의 발화주장도 '외부가열'에 의한 것으로 판명됨으로써 중국과 미국 플로리다에 이어 블랙컨슈머에 의한 자작극 가능성이 커졌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9시 5분 업데이트된 기사에서 홍콩의 한 여성이 자신의 노트7이 연기를 내뿜더니 녹아내렸다고 월요일에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홍콩삼성측의 조사결과 그 스마트폰에 가해진 손상은 외부의 가열에 의한 것으로 나온것으로 설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은 크리스티 웡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상된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2일 노트7을 인수받았고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뒤 점검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 사용하던 중 월요일 발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던중 '끽긱' 소리가 나서 내려 놨더니 연기가 나고 녹아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녀의 스마트폰 손상이 외부가열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 버그 차량화재는 갤럭시 노트7 때문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패치라는 현지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9일 게재한 기사에서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소방당국이 지난 5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발생한 그랜드 체로키 차량 화재의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차량 주인은 불탄 자신의 지프트럭안에 갤럭시 노트7이 들어 있었으며 충전중이던 노트7이 화재의 원인인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소방당국의 조사결과는 차량화재의 원인을 갤럭시 노트7로 돌릴수 없는 것이다.

또 중국의 ATL은 지난 1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2016년 9월 18일 중국 매체가 보도한 갤럭시 노트7 폭발 문제에 대해서 당사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함께 발생문제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로는 이번 폭발사건은 당사에서 생산한 배터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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