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4년간 '금융권 낙하산' 인사 총 204명 투입

관피아(기재부‧감사원) 76명, 금피아(금융위‧금감원) 68명, 정피아(캠프‧청와대) 60명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금융공공기관과 금융협회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에 임원급으로 취업한 공직자와 금융권‧정치권 출신 인사가 모두 2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은 금융공공기관과 유관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6년 임원 현황'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6년 공직자 취업제한심사 결과' 자료를 조사해 이 같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출신 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 감사원 12명, 판검사 10명, 국무조정실 5명 등으로 공직자 출신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금융감독원 31명, 금융위원회 14명, 한국은행 11명 등 금융권 출신이 68명, 새누리당 24명, 대선캠프 19명, 청와대 9명 등 정치권 출신이 60명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KB국민은행 계열 14명, NH농협은행 계열 14명, 한국자산관리공사 13명, 한국주택금융공사 12명, IBK기업은행 계열 10명, KDB산업은행 계열 9명, 예금보험공사 9명, 기술보증기금 8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연도 별로 보면 2013년 30명을 시작으로 2014년 59명으로 증가했으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5년 51명으로 잠시 감소했다가 2016년 64명으로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에 금융권 낙하산 인사 투입이 다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해영 의원은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를 시작으로 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기술보증기금‧예탁결제원 등 교체되는 기관장에 낙하산 인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박근혜 정부의 '공공개혁'기치에 맞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