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국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헐리우드 소식통 등을 인용해 졸리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졸리의 법률 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도 졸리의 이혼 소송을 확인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졸리는 소장에서 이혼 사유를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는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언론에 지나친 관심을 거둬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의 주연을 함께 맡은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8월 결혼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 대사로 난민과 아프리카 기아 문제 등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올해 초 피트와 졸리 부부가 이혼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