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김 양의 생전 모습을 캘리그라피 초상화로 제작해 최근 제주 라파의집에서 김 양의 부모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네티즌은 "국민 모두가 유나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면 좋겠다. 기증인의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네고 싶다"고 적었다.
캘리그라피스트 모은영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고 김유나 양은 지난 1월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고 김 양의 부모는 평소 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김 양은 제주 노형초등학교와 아라중학교를 졸업한 제주 출신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미션스쿨을 다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