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홈페이지는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직후 오후 10시까지 1시간 30분 가량 접속되지 않았다.
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3시간 동안 다운된 바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김우한 센터장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의 처리용량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최대 80배까지 성능을 향상시켜 트래픽이 폭주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증설용량은 홈페이지 서버의 하드웨어인 코아와 메모리 등을 증설하고, 할당 자원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시스템 전용으로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그러나 "트래픽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음에도 홈페이지가 왜 다운됐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원인분석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지진발생 직후 안전처 홈페이지에는 5만 1800명이 동시에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