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위원장 직무대행은 "연정으로 경기도의회의 고유기능이 훼손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며 "도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와 정치적 연정이 아닌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 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견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의회 원내에는 김치백(용인7) 의원과 김지환(성남8) 의원 등 2명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공약 이행률이 미약하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남 지사의 임기도 1년 9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9개 공약 중 임기 외를 제외한 임기 내 달성이 가능한 90개 사업 가운데 완료된 사업은 겨우 9개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 직무대행은 또 "도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31개 시·군 및 경기도의 정책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당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직무대행은 지구당 제도의 부활도 역설했다.
유 직무대행은 "12년간 지구당 폐지로 정당 민주주의가 흔리고 있다"며 "지구당 제도를 부활시켜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간의 형평성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지난 4·13 총선과 함께 출범한 국민의당 경기도당은 현재 도내 60개 지역구 중 57곳에 지역구 위원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