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5 여진…또 다른 강진 신호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기상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에서 규모 4.5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강진 이후 1주일 만에 발생한 강력한 여진으로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 33분 58초쯤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여진으로 확인됐다.


지진의 진동은 경주와 인근 도시인 포항과 대구, 울산, 부산은 물론, 강원도 원주와 서울 일부지역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주와 포항, 울산 등에서는 '웅~쿵쿵'하는 소리가 들리며 10초간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 또 다른 강진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경주에서는 강진 이후 지금까지 37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상청 홈페이지는 여진 이후 먹통이 된 상태고, 카톡 등도 불안정해 시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학교나 인근 공터 등에 몰려나와 인터넷으로 관련 기사 등을 검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경주시와 포항시 등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큰 규모의 여진이지만 아직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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