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갤노트7 폭발은 외부가열 때문' ATL 성명에 삼성 안도

배터리가 폭발한 갤럭시노트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갤럭시 노트7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업체 ATL이 중국 매체가 보도한 갤럭시 노트7 폭발은 배터리 때문이 아니라 외부가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ATL은 1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2016년 9월 18일 중국 매체가 보도한 갤럭시 노트7 폭발 문제에 대해서 당사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함께 발생문제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로는 이번 폭발사건은 당사에서 생산한 배터리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ATL은 또 "사고가 발생한 흔적을 분석해봤을때, 외부에서 가열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당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함께 시장상황을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의 매체는 한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JD.com)'을 통해 블루코럴 색상의 갤럭시노트7을 1일 구입했는데, 18일 새벽 이 제품을 이용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그는 침대에 앉아 제품을 이용하는 중 화면이 갑자기 까맣게 변했고, 이후 큰 진동이 있은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ATL이 제조하는 배터리는 안전하며 이날부터 교체를 시작한 새로운 노트7에 이 회사 배터리를 장착했는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사태가 치달을 수도 있었던 것.

삼성은 전 세계적인 리콜을 발표하면서도 ATL 배터리는 안전하다며 중국에서는 리콜을 발표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TL측이 자국내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직접 성명을 내고 '외부가열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하고 나섬에 따라 삼성으로서는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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