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한 김 당위원장이 인민군 제810 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시찰하는 하는 사진에서 김 당위원장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고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1대가 포착됐다.
이 차량는 영국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로 차량 가격은 국내에서는 1억 원대부터 최고급 사양은 2억 원 이상에 팔리고 있다.
또 레인지로버 뒤에는 흰색 대형 차량은 벤츠의 스프린터로 추정되는 차량이 보여 김 당위원장의 의료진이 동행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당위원장은 지방 현지지도때 주로 SUV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며 "2013년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김 제1비서가 이용한 차량으로 추정되는 SUV차량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당위원장이 SUV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북한의 지방도로 사정이 열악한데다 안전성이 높고 스포츠를 즐기는 개인 취향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에는 평양-원산, 평양-남포, 평양-개성, 평양-희천 사이에 고속도로가 있지만, 지방에는 도로 시설이 취약하다.
김 당위원장은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동북부 지역을 다닐 때는 전용기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