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히달고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포이리에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존슨은 언더독이었다. 포이리에가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상향한 후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반면 존슨은 네이트 디아즈와 베닐 다리우시에 판정패해 2연패하고 있었다.
그러나 존슨은 예상을 뒤엎고 강력한 펀치로 포이리에를 잠재웠다.
1라운드.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툭툭 치고 빠지던 존슨은 포이리에가 펀치를 내뻗는 찰나, 오른손 어퍼컷에 이어 왼손 훅을 잇따라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포이리에는 그대로 쓰러졌고, 존슨은 곧바로 달려가 파운딩을 퍼부었다. 그러자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전날 계체량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악수하며 화해했다.
존슨은 경기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라이트급에서 가장 펀치가 빠르고 위협적인 선수다. 다음 상대는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