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내진성능, 규모 7.0까지 보강한다

산업부 장관,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 개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 기관장들과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개최, 13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부한 '원전·방폐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지진방재대책 재점검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원전의 내진성능(규모 6.5)을 규모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추진중인 원전 24기에 대한 내진보강 작업을 2018년 4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 전 원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조기 실시('19년말 → '18년말, 1년 단축)하고, 이번 지진발생지역 인근에 위치한 월성·고리 본부에 대해서는 '17년말 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지진으로 제조업은 전국적으로 13개사에서 일시 생산중단 또는 일부장비 가동 중단이 발생했으나, 단시간 내 재가동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국내외 전문가 의견과 해외사례 분석 등을 통해 '에너지시설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 12일 지진발생 이후 총 350여회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원전의 안전운영과 전력수급대책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에너지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 확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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