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경주 지진, 북핵실험과 전혀 무관"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북한 핵실험 간의 관련성에 대해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고 기상청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9.12 지진 관련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사람들이 막연하게 북 핵실험과의 관계를 말한다. 민심이 흉흉해지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하자 "어제 전문가들과도 얘기를 나눠봤는데 북 핵실험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경주 지진에 대해 전국적으로 진동이 감지될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앞으로도 국민적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9.12 지진'으로 통칭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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