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외 민주당과 통합결정

‘민주당’ 창당 61주년 맞춰 발표키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민주당 김민석 대표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 전 의원이 대표를 맡고있는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18일 통합을 발표한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통합을 발표한다. 이날은 해공 선생이 더민주의 뿌리인 민주당을 창당한 지 꼭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추 대표와 김 대표가 생가를 방문해 그동안 민주당과 통합을 논의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합당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합당을 의결 받는 등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9일 김 대표를 만나 "우리 지지자들은 계속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터지고 애가 터질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통합으로 민생 정권을 약속한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하는 가을 전어의 역할을 하겠다, 당을 통통하게 살찌우겠다고 약속했던 것처럼 당을 떠난 분들을 한분 한분 정성껏 모시겠다는 약속도 누차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추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한 다양한 통합이 필요하지 않냐'고 말해서 원칙적으로 마음을 같이 한다고 했다"며 "추 대표의 통합 행보가 뿌리 깊게 잘 되길 바라다는 선의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양한 경로로 접촉해 통합을 논의해왔고 이날 민주당 창당 61주년을 맞아 통합 결정을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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