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메이저 2승 보인다…에비앙 3R 4타 차 단독선두

전인지. (사진=LPGA 제공)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9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5언더파 단독 2위 박성현(23, 넵스)에 4타 차로 앞선 여유 있는 단독 선두다. 3위 펑산산(중국)과는 6타 차다.

9번홀(파5) 더블보기를 제외하면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9번홀 더블보기가 3라운드까지 처음으로 타수를 잃은 홀이었다. 하지만 15번홀(파5) 이글로 만회하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다.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했던 만큼 LPGA 투어 첫 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할 기세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과 미국, 일본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만약 전인지가 우승할 경우 박세리(39) 이후 처음으로 데뷔 후 처음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전인지 뒤에는 박성현이 자리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만 7승을 거둔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도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2위로 전인지의 뒤를 쫓았다.

펑산산이 3위에 오른 가운데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중간합계 12언더파 4위, 김인경(28, 한화)이 10언더파 5위, 김세영(23, 미래에셋)이 8언더파 7위에 오르는 등 톱10에만 한국 골퍼 5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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