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떠나보낸 이종석 "새로운 가능성 시험하고 싶었다"

배우 이종석.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종석이 드라마 'W'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W'는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종석은 15일 "대본을 받고 스토리 전개가 새로워서 선택하게 된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사 분량도 많고 드라마 전개도 빨라 힘들었지만 치열했던 만큼 뿌듯하다. 함께 해 준 스태프와 배우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중 이종석은 천재 주인공 강철 역을 맡았다. 강철은 개인자산 8천억을 소유한 재벌이자 전직 올림픽 사격 권총 금메달리스트로, 스스로 만화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자각한 뒤, 현실과 만화 속을 오가며 두뇌 플레이를 펼친다.

이종석은 "강철은 기존 재벌 캐릭터들과는 달리 젠틀하고 친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화까지 존댓말을 쓴다. 새로운 재벌 같았고,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철 캐릭터는 평소 성숙한 성인 남성을 연기하고 싶었던 이종석에게 만족감을 주기도 했다.

그는 "선이 굵고 남자다운 연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이번 'W'를 통해 성숙한 어른 남자 캐릭터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면서 "연주(한효주 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액션 연기들을 통해 그러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또 다른 이미지 변신 시도에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종석은 차기작인 영화 'VIP'(감독 박훈정)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5일과 27일 각각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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